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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익 시험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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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익시험을 봤다. 거의 2년만에 보는 것이라 초긴장. 게다가 어제 모기 한마리와 대결하느라 새벽 5시에야 잠이든 나는 눈에서 피가 나올 것 같은 기분이었던 것이다. 나는 뭔가 피로에 찌든 신호라도 내뿜고 있었던 것일까? 감독관 분이 캔음료수를 주시며 '왠지 시험 후에 목말라 할 것 같아서.'라는 말을 남겼다.

하지만 나는 어둠의 자식이기 때문에 이런 친절도 곱게 받아들이지 못하고 '음식에 뭔가 들었을지도 몰라'하는 생각에 마시지는 않았다. 그리고 DB군에게 주었다.(응?) DB군이 무사히 마시는 것을 보며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역시 남에게 실험한 후에야 먹어보는 이런 정신은 뭐라고 평가해야 할지. 아무튼 DB군이 지금도 괜찮은지 확인해봐야겠다.


DB군은 수술 후 처음 보는 것이었는데 다크써클로 바닥을 쓸거나, 퀭한 얼굴에 바람이 관통하는 것 같은 느낌을 예상했던 나는 의외의 건강한 모습에 약간 실망했다 ㅋㅋ 상당히 건강해 보여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어서 완전히 회복하고 바짝 긴장해서 공부할 수 있으면 좋겠다. 수요일부터는 조약 외우기도 함께 하기로 했으니까 힘내!


프린터에 토너가 자꾸 깜박거리더니 오늘은 결국 아무것도 프린트되지 않았다. 이어폰 조차 직접 구매해 본 적이 없는 나로서는 중대한 문제에 직면한 것이다. 하지만 지금은 이런 나를 도와 줄 든든한 남자친구나, 동생이 없으니까 혼자 힘을 내어보기로 했다...고 결심은 했지만 역시 쉽지 않으니까 스터디하는 JP씨에게 문의를 해 봐야지. DP 203A. 다행히 후지 홈페이지에서 토너 파는 곳 주소와 연락처를 구할 수 있었다. 하지만 연락해 보기는 아직 쉽지 않은 걸.


피로군에게 엠피를 전해주었다. 시험보는 날까지는 안녕이구나. 왠지 섭섭하다. 피로군은 행시를 준비하는 사람이니까 합격한 후라도, 자주 보게 된다거나 할 수 없기 때문에 슬프다. 그래도 꼭 합격하길. 나도 피로군도.


일기쓰는 중에 문제의 음료수를 마셔준 DB군의 상태를 확인하려고 문자를 보냈는데 답이 없다. 내 마음대로 '또 일찍잠이 들었다'고 생각하기로 하다.

投稿者 6phqe8 | 返信 (0) | トラックバック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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