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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을 알아보러 다니고 있다. 물론 나는 회사에서 일을 하고 어머니가 알아보러 다니신다. 찾는 것은 2층 집. 복층 빌라를 찾는다. 층이 나뉘어지면 내 생활은 훨씬 독립적으로 변할 것 같지만, 왠지 그다지 즐겁지 않다. 변화를 싫어하는 성격이니까. 일단 정한 것은 오래도록 그대로 두는 것을 좋아하니까.


결국 이사를 가게 되고, 그렇게 층이 나뉘어지면 나는 더 외로워질까, 아니면 그냥 외로움을 즐기게 될까.


문제는 외로움이 아니라 내가 누군가를 생각한다는 것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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