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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시학원 선생님이 나오셔서 논술과목 시험문제를 모두 찍어주는 꿈을 꾸었다. 여기까지는 용꿈이었는데... 문제는 꿈속에 내가 시험당일 시험을 치러가지 않았다는 것이었다. 나는 꼭 현실속의 나처럼 '이번기회가 마지막이었는데 시험을 보지도 못하다니'하면서 흐느꼈다. 꿈에서 깨어난 후에도 그 안타까움이 떨어지지 않아서 밥도 먹지 않고 계속 공부만 했다.


실제로 작년에 직장을 그만 둘 때, 염두해 둔 기간은 딱 2년이었기 때문에 내년의 도전이 마지막이다. 합격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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