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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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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깊은 곳에서 이해를 하고, 마음 깊은 곳까지 이해를 받는 그런 관계가 없이 지낸지 반년이 지났다.


헤어짐에 가슴이 쓰리거나, 짝사랑에 나를 태우거나 하고 있지 않은, 그러나 그래서 너무나 밋밋하게 흘러가는 하루가 못견디게 외롭다는 기분이 든다. 이러다가 어느 날, 갑자기, 누구든 좋으니까 한번 사귀어 보자는, 내가 가장 싫어하는 그런 정신나간 생각을 해버릴까 걱정이다. 기대서는 안되는 사람에게 기대려 할까 봐 두렵고, 다시는 혼자 일어서지 않게 될 것 같아서 무섭다.


이런 내 상태를 반영하듯 JP씨에게 이상형의 남자에 대해 이야기 했는데 지금 생각해도 참 뜬금없이 꺼낸 이야기였다. 왠지 낯뜨겁다. JP씨는 relatively 특이한 성격을 가진 것 같다. 어떻게 하면 그런 성격을 만들 수 있는지 궁금하고 갖고 싶다. 본인도 알고 있을까? 다른 사람들이 보는 내 성격은 어떤 것일까?


DB군은 또 아프다. 젊은데 그렇게 자주 아프다니... 밥은 꼭 먹어야 하는데 무슨 이유에서인지 돈이 없어서 굶고 있다. 예전의 내가 생각나서 주먹밥을 한번 만들어갔는데 또 굶고 있으면 준비해 가야겠다. 난 밥 굶는게 가장 서러웠어 정말.


아... JP씨가 낸 시험은 잘 못봤다. 벌금으로 7백원이나 내다니...

投稿者 6phqe8 | 返信 (0) | トラックバック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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