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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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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주가 지났다. 그런데 지난 토요일의 일들은 마치 까마득한 옛일처럼 느껴진다.


경제학 수업을 듣기 시작했고, 일본어 스터디도 시작했다. JP씨도 피로군도 공부를 그만하기로 결정했고, 오늘 정리를 마친 JP씨와 점심을 먹었다. 하고 싶은 말은 많았지만 엉뚱한 이야기만 하다가 보내게 되어 안타까웠다.


오랜만에 만난 P선생님. 여전히 아이같다. 그렇지만 누구든, 선생님과 결혼하는 분은 복받은 사람이 될거라고 생각. 만나기 전에 기운없는 목소리 때문에 걱정했는데, 다행히 큰일은 아니었나보다. 식사도 맛있게 했고 이야기도 즐겁고 편했다.

선생님과 대화를 하던 중, 다음에 있는 '외교관 카페'에 대한 이야기를 하게 되었고, 그 곳 운영자인 '자유인'님에 대해 말했다. '자유인'님이 'ㅈㅈㄴ'서기관님이라고 말하자, P선생님은 그 분이 중국 과장(정확한 직위가 기억나지 않지만)으로 승진하셨다는 말씀을 하셨다. 이렇게 소식을 들으니 정말 기뻤고 축하해 드리고 싶어서 메일을 보내려다가, 합격한 후 외교부에서 멋지게 인사드리기로 마음먹고 창을 닫았다.


정말 여러 분들의 도움으로 남들보다 어쩌면 유리하게 공부하게 되었는데, 내가 너무 부족한 탓에 금방 좋은 결과를 못 보여드려서 죄송하다. 응원해 준 많은 사람들에게 미안하다. 하지만 내 성격 상 미안해하며 있는 것보다는 미안할 일을 만들지 않도록 할테니까... 또 맛있는 것도 많이 먹었으니까(오늘도 2인분 이상 거뜬히 먹음) 이젠 아프기는 그만하고, 공부에 전념하자.

M양 화이팅!

投稿者 6phqe8 | 返信 (0) | トラックバック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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